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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친구를 사귄 날을 닮은, 그럴 때, 보고 싶은 영화。 ![]() 하멜。에서 도저히 몇달동안씩이나 헤어 나올 수가.... 1집 hamel, 2집 Nobody's Tune- 둘다너무진짜좋다. waterside에서 breezy를 듣는다고..? 아아ㅠㅠㅠ..ㅋ [8/30, Waterside Stage, Olympic Park, Seoul] !!! 내맘대로 link ![]() ![]() '강추'매거진,[텐아시아]! ![]() 뷰티풀민트라이프-민트TV (+ 민트페이퍼 ^^) ![]() 네이버 [오늘의 뮤직] My Favorite.. ![]() 모비스피버스 농구 ebs스페이스공감 타이거JK 정 재 일 카모메식당 소극장 Coffee EZ 률 친구적 틱,틱..붐! 원작 WindyCity 오늘 서영도 GIGs 캐비닛 Pudding 하림 두달 따뜻 내맘대로베스트10 hamel 블로그이야기.. ![]() * 내맘대로 연 중 광 고 * ![]() * 이지형-THE HOME * 그집에 가면 모든 게 있다,배신+음모+서스펜스+개그 +에로+Live!! '새장르' 개척 (by DJ혈) : "쟤,천재아니냐??" (by 동네형) : 시즌2의 그날까지' = 매.년.하.자.더.홈.홧.팅! = ![]() ▣ 혹시라도 제 글을 다른 곳으로 '복사펌'하는 경우, 저에게도 사알짝,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링크는 괜찮구요~) ![]()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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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를 것만 같던 오월의 하늘도 이렇게 저물어 간다. 이천구년 지금의 오월에 감도는 이 기류는, 이토록 강렬히 오래도록 맴돌 것이라 누구도 미리 예상하지 못했던 그것이었다. 그것이 얼만큼의 진심과 맞닿아 있든, 전체적으로 낮고 음습한 기류가 지금의 오월을 지배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같은' 기류 속에 모두가 함께 있다 하여 그 모두가 같은 마음은 아닐진대, 이 기류가 부디 우리 모두에 가느다랗지만 한 가닥 선명한, 작은 희망이라 이름붙일 그 어떤 것을 함께 몰고 와 주길 기대한다면 너무 소년소녀 같은 순진한 생각일까? 일주일 전 그 무대 위에서 아름다운 소년소녀들이 들려준 그 소리와 그 마음만큼은, 분명히도 맑은ㅡ고독하지만 맑은 선물과도 같은 그것이었다. 그 낮은 기류 속에 침잠해 있던 맑은 감성이, 피아노 음을 타고 전해져 보는 이들의 마음에까지 퍼진 것은 결국 그 각자의 마음ㅡ의 몫이었겠지만, 그것을 일깨우도록 도운 그 피아노 소리처럼 실제의 현실에도 그런 희망의 목소리가 울려 퍼져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게 되는 오월이다.
노영심 16th 오월의 피아노 '기류'(氣流) 소년소녀 그들이 전해준 선물 같은 소리와 마음 ![]() '기류'는 노영심이 전하는 작은 마음의 메시지 같은 것이었다. 피아노곡을 연주하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의 그것이란, 곡을 연주하며 드는 자신의 생각과 그 느낌이 그 기운 그대로 고스란히ㅡ온전하게 사람들 마음속까지 잘 전해져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라 말하는 그녀는 그런 마음을 연주로 전하기 위해 피아노 한음 한음, 정말 "진실되게 맑게 잘" 쳐야지, 늘 생각한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 전하고자 하는 기류ㅡ라디오에 출연한 그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이 단어의 뜻을 그저 자신이 요즘 생각하는 '어떤 내재된 느낌 같은' 것, 이라고 표현하였다ㅡ를 사람들에게도 잘, 그 느낌 그대로 선물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제목 역시 '기류'(氣流)로 정했다. '나는 피아노구나' 라는 결심을 한 이후로 작은음악회를 그만둔 94년도부터 지난 15년간 어김없이 해마다 5월, '오월의 피아노'를 연주해온 노영심의 올해로 16해째 맞이한 공연ㅡ그곳에선 과연 어떤 '기류'가 사람들 마음속에 전하여 졌을까. 피아노와 피아노, 피아노와 기타, 피아노와 목소리, 그리고… 노영심이 이번 공연에서 함께 그 온전한 '기류'(氣流:공기의 흐름-어떤 그 분위기)를 전하기 위하여 택한 기류(氣類,마음이 맞는 이)는 '정재일' 이라고 하는 이미 오래전부터 영화 작업 등을 같이 해왔던 세계적ㅡ그녀의 표현 그대로ㅡ인 역량의 걸출한 뮤지션이다. 2001년 영화 <꽃섬> OST에서 이미 10대인 시절부터 그녀와 함께 작업한 바 있는 정재일은 이제 그 자세한 소개를 생략하여도 될 만큼 많은 대중에게도 익히 잘 알려진(링크한 글로의 검색어 유입이 도대체 끊이질 않고 있다..일요일 아가츠마 공연과도 맞물려 조용했던 팬카페에도 연일 신규가입의 성황이 일고있는) 인물이 되었다. 항상 라디오나 공연에서 그를 소개받을 때 듣던 말이, "음악인이지만 음악인들 사이에서 가장 더 유명한", 이란 것이었는데 이제는 대중들에게도 웬만큼 유명해(졌을 뿐 아니라 인기마저 대단해)진 그였다. 공연의 전반적인 기류를 두 시간여 동안 함께하였던 정재일 말고도, 이틀 동안 비브라폰 연주자 크리스 바가, 피아노 김광민, 보컬 정엽과 정인 등이 오월의 그 피아노와 함께하였다. 한 사람의 마음이 늘 한 가지인 것이 아니듯, 그녀가 피아노로 전할 수 있는 그 여러 가지 감정의 폭이 여러 연주자들의 그것과 다양하게 어우러지며 훨씬 더 자유롭게 확장돼 갔다. 따뜻함을 간직한 신비롭고 맑은 음의 비브라폰, 훌륭한 악기인 목소리와 가사로 전하는 그들만의 이야기, 같은 피아노더라도 연주자 저마다 그 한음 한음 다른 소리와 다른 표정을 내며 이루어내던 조합, 다양한 이펙터의 효과들로 그 감정의 폭을 무한히 넓혀 간 정재일(-이라고 이름 그대로를 꼭 써야 하는 이유는 이날 그의 '다양한' 활약을 그저 악기 나열만으로 간단히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타,베이스,컴퓨터를이용한이펙터,피아노까지-가짓수만 많은 게 아니라 노영심의 표현 그대로 그것들을 모두 그 정확히 '본질 그대로'에 가깝게-). 깊고 고독한 가운데 한 줄 선명한 그것 그리고 그 가운데엔 매 순간 노영심이 전하는 그것ㅡ이 어떤 마음인지, 를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왜 굳이 피아노로 전하겠는가...싶은 생각이 억지로 글로 써내려 하는 지금에야 드는ㅡ의 기류가 자리 잡고 있었다. 공연 전, 아직 그 대부분이 채워지지 않았던 빈 객석 의자엔 그녀가 미리 놓아둔 마음 하나하나가 자리마다 채워져 있었다. 굳이 티켓을 나눠주며 같이 주어도 되었을 "마음을 전하는…" 그 짙은 검정 바탕에 정갈한 흰색으로 적힌 프로그램 끝엔 가늘지만 선명하게 단단한, 빨간색 실이 묶여 있었다. 공연 말미 즈음 자세를 틀어 보여준 그녀의 옷깃 한 자락 끝에도 그 빨간 가닥이 있었다. 그녀가 하나하나의 곡들을 연주할 때마다 어떤 생각과 느낌, 어떠한 마음을 떠올리며 한음 한음 건반을 눌렀을까, 또 그런 마음을 가진다 하여 그것이 온전히 우리에게 전해져 올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지만, 정말로 "진실되게, 맑게, 잘", 연주를 했기 때문일까? 마침 둘째 날에는 내리던 비까지 함께 공연 전반부에서부터 그 누구나가 어딘가 한구석 즈음엔 가지고 감춰두고 있었을 그 깊은 심연의 짙은 어둠을, 그저 애써 밝게 만들려 애쓰거나 힘내라 다그치지 않고, 그저 그 그대로를 흘려 두듯이 이해해 주고 있었다ㅡ그 하나하나의 소리들이. 그 한음 한음 한순간도 마음을, 두 귀를, 놓을 수 없도록 열정으로 완벽히 연주해낸 무대 위의 그들 역시, 같은 마음이었던 걸까… 그렇게 여러 악기들, 여러 소리들, 여러 마음들, 여러 연주자들과 함께 우리는 그 기류 속에 저마다의 감정을 싣기 시작했다. 라디오에서 DJ 배철수가 그녀의 라이브 연주를 듣고 난 직후 그녀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ㅡ연주곡을 쓴 사람의 마음과는 별개로, 이 곡을 들으면서 잠깐 나는 여러 가지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다, 그것이 꼭 연주자 본인의 창작 당시 마음이나 의도와는 다를 수도 있을 텐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노영심은 그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라고 했다. 가사가 없고, 구체적이지 않고, 바로 '그러함' 때문에ㅡ'자기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연주곡을 들어야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자신의 음악을 들으며 누군가 본인 각자의 생각을 한다는 게, 그게 정말 예술이지 않겠느냐고 그녀는 말했다. 아마도 그녀는, 그날 그 순간 가장ㅡ행복한 연주자가 아니었을까. It is the child in us who plays… t is the man… who hides his tears 공연 중반 즈음 조지거쉰의 'Summertime'을 정재일과 연주하기에 앞서, "당신이나 나나 이제 더는 소년소녀가 아니지만…" 이라며 쑥스러운 듯이 곡 소개를 했다. 그랬다. 그녀는 '열여섯 해'나 이 오월의 연주회를 계속해 온 그 커다란 피아노의 주인이었고, 소년 '재일군'이었던 그도 이젠 더 이상 그 이름을 쉽게쉽게 함부로(?) 부르기마저 조심스러울 만큼ㅡ그때도 대단하였지만 이미 너무 더 많이, 대단하여진 그였다. 하지만 적어도, 연주만 시작되기만 하면 그 순간 다시 그들은 순수한 그 본질 그대로의 소년소녀로 되돌아갔다. 아니 그, 마음만은 매 순간 계속 소년소녀인 그들이었다. '능숙하게 인사하는 법'엔 우리가 다 좀 서투르다며, 여전히 쑥스러워하며 환호를 받는 그들은 잠깐 등장하였던(끝난 지 오래지만 '수예무'의 모습이 여전한) 김광민도 그랬고, 자기 곡으로 완벽히 이해하기 전엔(소년소녀가 아니라면ㅡ그냥 곡 받고, 돈 받고, 부르면 그만일) 노래를 부르기 주저하게 된다는 정엽도 그랬고, 영롱한 소리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던 크리스바가도, 모두 함께 '소년소녀'의 마음 그대로 가장 진심이 가득한 연주를 해 주었다. 앤 머로 린드버그(Anne Morrow Lindbergh)의 시 '어른과 아이'(The Man and the Child)ㅡ"가면 없이 솔직하고, 기쁨으로 노래하고 사랑하기 좋아하는 내안의 아이"는 그렇게 그 연주자들 속에서만은 우리 각자 속에 숨어 사는 여느 아이처럼 힘들어 하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또한 적어도, 우리 안의 그 소년소녀 역시 그날 그곳에서만큼은 "눈물을 감추지" 않아도 되었다. 소년소녀에게서 건네 받은 이 커다란 선물, 이 마음속 기류(氣流)가 그저 한때의 기류(寄留: 다른 곳에 일시적으로 머물러 삶)로 지나지 않기를ㅡ언젠가 'what a wonderful world'를 연주하며 우리가 사는 세상만큼 제 음악이 아름다웠으면 하고 말하던 그녀였지만, 오히려 절실해지는 건 그 반대의 소망ㅡ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딱, 그녀의 음악만큼만 아름답기를. "It is the child in us who loves"… ![]() - 2009. 5. 21(이튿날) 8:00P 엘지아트센터 노영심 16th 오월의 피아노 <기류(氣流)> *덧* 지난해 열다섯 번째 연주회를 땅끝마을에서 가진 후, 그곳 스쿨버스 마련을 위한 음반을 내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매해 '17일'로 정해둔 그녀의 오월의피아노는 꼭 공연장에서가 아니어도 그 정해진 날짜를 지키기 위하여 지난해에는 땅끝마을, 올해에는) 수녀원에 가서 연주를 한다고 했는데 '기류' 공연에서 만났던 그 아름다운 곡들도 음반으로 만나볼 수 있었으면...하는 바람이 간절히 들 만큼 첫곡 첫인사부터 끝곡 끝인사까지, 그리고 앵콜 '고맙습니다' 까지도 쉽게 놓아지지 않는다. 만들어 놓고서 보컬 녹음까지 완성된 그 곡을 듣고 너무너무 좋아서 잠을 못 잘 만큼 두근두근 행복했었다는, 둘째날 공연에서 처음 선보인 정엽의 "죽을만큼만", 그 곡도 얼른 다시 듣고 싶다. 멜로디와 가사를 따로가 아니라 꼭 함께 쓴다는 그녀의 곡들은 마음이 참 많이 아련하게...아름다워져 온다. 드라마에서도 요즘 반가이 들을 수 있는 "따뜻하고 훌륭한 작곡가"ㅡ정재일의 표현 그대로ㅡ그녀의 음악 덕분에 나 또한 내 안의 그 작은 아이의, 사랑의, 순수함의, 마음을 조금쯤 자유롭게 해 주고픈 마음이 가득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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