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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친구를 사귄 날을 닮은, 그럴 때, 보고 싶은 영화。 ![]() 하멜。에서 도저히 몇달동안씩이나 헤어 나올 수가.... 1집 hamel, 2집 Nobody's Tune- 둘다너무진짜좋다. waterside에서 breezy를 듣는다고..? 아아ㅠㅠㅠ..ㅋ [8/30, Waterside Stage, Olympic Park, Seoul] !!! 내맘대로 link ![]() ![]() '강추'매거진,[텐아시아]! ![]() 뷰티풀민트라이프-민트TV (+ 민트페이퍼 ^^) ![]() 네이버 [오늘의 뮤직] My Favorite.. ![]() 모비스피버스 농구 ebs스페이스공감 타이거JK 정 재 일 카모메식당 소극장 Coffee EZ 률 친구적 틱,틱..붐! 원작 WindyCity 오늘 서영도 GIGs 캐비닛 Pudding 하림 두달 따뜻 내맘대로베스트10 hamel 블로그이야기.. ![]() * 내맘대로 연 중 광 고 * ![]() * 이지형-THE HOME * 그집에 가면 모든 게 있다,배신+음모+서스펜스+개그 +에로+Live!! '새장르' 개척 (by DJ혈) : "쟤,천재아니냐??" (by 동네형) : 시즌2의 그날까지' = 매.년.하.자.더.홈.홧.팅! = ![]() ▣ 혹시라도 제 글을 다른 곳으로 '복사펌'하는 경우, 저에게도 사알짝,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링크는 괜찮구요~) ![]()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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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로 떠나는 마지막, 비행
2006. 7. 29 7:30P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푸딩 2006 아듀 콘서트 [The Last Flight to Maldive] 시끌벅적, 소란스럽다. 아직도 좌석 찾느라 헤매는 사람, 일찌감치 자리 잡고 하품하며 기다리는 사람, 신문 넘기는 소리, 여행에 대한 설렘과 약간의 긴장감, 이 모든 게 어수선하게 흩어져 있던 공기가 안내 방송과 함께 한 곳으로 집중된다. "승객 여러분, 곧 이륙할 예정이오니 좌석벨트를 매주시기 바라며, 의자 등받이 및 선반은 원위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륙 시 핸드폰 및 디지털 기기의 사용은 금지되오니 다시 한 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비행시간은 지금으로부터 약…" 잠깐, 지금 여기, 콘서트 현장 맞나? 맞다. 기내 방송이 끝나고 잠시 동안 먹먹한 상태를 거쳐 안전 고도에까지 정확하게 진입하고 나서야, 우리의 주인공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팝 재즈 밴드 '푸딩(Pudding)'과 함께 떠나는 몰디브(Maldive)로의 '마지막' 여행. "몰디브행 비행기에 탑승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푸딩과 함께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 쉼 없이 날아온 그들, 이젠 정말 "안녕" 알 만한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아직 잘 모를 수도 있는 - 그러나 한번 만나면 쉽게 "안녕"하고 돌아서기 힘든 푸딩, 그리고 그들의 음악. 사실 '팝 재즈'라는 수식어 하나로 이들을 설명하기란 역부족이다. 2집 <뻬자델로(PESADELO:악몽)> 발표 이후 연말 송년콘서트를 시작으로 2월 밸런타인데이&3월 화이트데이 콘서트, 4월 마지막 한 주 동안 펼쳐진 정미소극장 콘서트 등 굵직굵직한 공연들뿐 아니라, 재즈 클럽 및 지방 공연을 비롯하여 어느 조용한 미술관에서의 연주, 약 열흘간 대학 캠퍼스 곳곳을 누비며 펼쳐진 '게릴라' 콘서트까지, '다양한 공간'을 오가며 쉼 없이 '비행'을 계속해 온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자신들 역시 자신들의 그러한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 많은 이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여기까지 날아온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제 그 비행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가 오고야 말았다. 8월이면 다시 유학길에 오르는 리더 김정범(피아노, 버클리 음대 장학생)을 비롯한 푸딩 멤버들과 푸딩 팬들에게, 이번 여행이 더없이 설레고 조심스러웠던 이유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바로 직전의 그 마음, 처럼. 첫 곡 '유(You)'에 이어 1집의 첫 곡이자 푸딩을 대표하는, 또한 이번 비행의 목적지이기도 한 '몰디브(Maldive)'가 연주되는 순간, 이내 공연장을 맴돌던 긴장감은 몰디브의 초록빛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몰디브는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몰디브'와 함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낯설지만 새로운 공간에 발을 들여 놓은 우리는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키스 오브 더 라스트 파라다이스(Kiss of The Last Paradise)'와 함께 달콤한 상상에 빠지기도 하며 여행이 무르익을 무렵, 하나둘씩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2집에도 함께 참여했던 신연아(빅마마)-알렉스(Boschi Alexandre) 부부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의 보사노바 곡 '코르코바도(Corcovado)', 2집 수록곡이자 알렉스가 직접 가사를 쓴 '넥타이즈 컴플레인트(Necktie's complaint)' 등 너무도 사랑스러운 하모니를 들려주었고, 저 멀리 '스무 시간'도 넘게 걸리는 곳에서 날아왔다는 브라질 출신 퍼커션 연주자, '라멘토(Lamento) part1, 2'를 직접 부르기도 한 발치뇨 아나스타시요(Valtinho Anastacio)도 함께했다. 이제 거의 푸딩 멤버라고 소개해도 좋을 임이랑(첼로)과 가수(보다는 '연주자'라 소개해야 될 것 같은) 하림도 빼놓을 수 없다. 하림은 '리베르탱고(Libertango)', '오블리비온(Oblivion)'에서 멋진(데도 본인은 열심히 '연습 중'이라는) 반도네온 연주를 선보였다. '슬픔'이 배어 있는 그곳, 마음이 '따듯' 해지는 그곳… 떠들썩한 여행지에서도, 가끔 사람들은 감상에 젖어버리고 만다. 혼자 해변을 거닐며, 창밖 먼 곳 풍경을 바라보며, 그렇게 자신만의 추억을 끄집어낸다. 자신도 잊고 지냈던 그 수많은 감정들. 묻어 두었던 상처들. 그토록 '아름다운' 몰디브가 일순간 '슬픈' 풍경으로 다가온 것은 단지 해질녘의 노을 때문만은 아니었다. 푸딩과 몰디브에 얽힌 애틋한 사연 때문만도 아니었다. 말랑말랑하고 달콤하다고만 생각했던 푸딩이 갑자기 차가운 그 무엇이 되어 아프게 가슴을 찔러 오는 순간을 누구도 피해갈 수 없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자연히 떠오르는 그 무언가들… 손에 잡힐 듯 말 듯한 아련함… 알 수 없는 그리움…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 한 곡을 듣고 이유 없이 눈물이 흘러내릴 때가 있듯, (2집의 '안녕'이란 곡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산울림의 '안녕'을 듣고 말없이 함께 울었다는 두 남녀의 이야기 때문에 리메이크하게 된 곡이라고.) 푸딩의 음악은 그렇게 각자의 가슴 깊은 곳에 울려 퍼졌다. "자신의 마음을 안다는 것이 어쩌면 가장 큰 위로"일 거라며 자신들은 "누군가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게 아니라 일깨워 주는 일, 딱, 거기까지만"하고 싶다는 푸딩. 수많은 곳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잃어버린 것들, 그리워하는 것들, 꿈꾸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왔던 푸딩의 따듯한 시선은 이미 그들이 말하는 "대중" 음악적인 정서, '평범한 우리들'의 마음속 깊은 곳을 어루만져 주고 있었다. 다시 "안녕!"하는 그날까지 마지막 곡이 끝나자 비행의 착륙을 알리는 기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아 참 그렇지, 우리, 아직 몰디브에 도착조차 안 했었잖아? 얼마나 가고 싶었으면 비행기에서 내리기도 전에 다들 꿈부터 꿨을까. 하지만, 꿈속에서 본 '그곳'은 너무나 완벽했다. 착륙과 동시에 지금 이 비행에 관한 기억들도 모두 사라져 버린다지만, '그곳'의 풍경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또, 꿈도 계속 꾸게 될 것이다. 상상 속 비행기에서 내려 공연장 밖으로 나오던 도중, 믿기지 않게도 '그곳' 사람들이 다시금 악기를 붙들고 연주하고 있었듯, '혼자만의 꿈'이 아니라 같이 탔던 승객들 모두가 손뼉치고 노래 부르고 연주하고 했던 그 '꿈같은 현실'이 눈앞에서 펼쳐졌듯, (대신 그 '꿈같은 앵콜'의 기억은 우리끼리만 간직하고자 한다. 깨져 버릴지도 모르니까.)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면, 우리는 다시 '그곳'에 가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 a dream you dream alone is only a dream a dream you dream together is reality - Yoko Ono (letter from Pudditorium #001'中) * 푸딩 공식 홈페이지 : http://www.puddingz.com * 푸딩 다음 팬까페 : http://cafe.daum.net/puddinger (푸딩의 음악이 배경으로 깔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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